생산량 늘고 가격은 하락
5000톤은 소비자 직거래
전남 광양의 대표 브랜드인 ‘빛그린 광양매실’이 23일 다압농협에서 첫 출하했다. 광양매실은 다압농협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동광양농협, 진상농협, 광양원예농협, 광양동부농협, 광양농협 등에서 차례로 출하된다.
올해 광양지역 매실 농가에서는 1만여톤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4,000톤이 농협을 통해 시중에 나온다. 1,000톤은 가공용으로 공장에 납품되고 5,000여톤은 농가에서 직거래로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지난해 농협을 통해 판매된 매실은 3,014톤으로 올해는 30%가량 늘었다. 농가에서 직거래로 판매되는 양까지 포함하면 지난해보다 10% 늘어나 가격은 5∼10%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매실은 농협에서 10kg에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양에서는 4,200여 농가가 매실을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24%를 차지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기온이 떨어지는 날이 예년보다 적고 비가 적당량 내려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었다”며 “철저한 관리로 고품질 매실 생산에 주력하고 지역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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