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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황정음 “슬픈 작품 하고 싶었지만 대본 읽고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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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황정음 “슬픈 작품 하고 싶었지만 대본 읽고 출연 결정”

입력
2018.05.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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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SBS 제공
Figure 1SBS 제공

‘훈남정음’ 황정음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수목 ‘훈남정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이 참석했다.

극 중 사랑하는 남자에게 차인 뒤 트라우마로 인해 연애 포기자가 된 커플매니저 ‘유정음’ 역을 맡은 황정음은 “사실 굉장히 슬픈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대본을 읽어봤는데 한 번 읽고 ‘어?’ 했다가 두 번째 읽고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세 번째 읽고 나서 ‘대표님, 저 이 작품 할게요’라고 말씀드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황정음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남궁민에 대해 “해외에서 ‘훈남정음’ 남자 주인공에 남궁민 오빠가 캐스팅됐다는 기사를 봤다. 그 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국내에 돌아왔더니 저에게도 제안이 들어왔더라. 그냥 너무 좋았다”고 7년 만의 재회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SBS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를 다뤘다. 오늘 밤 10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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