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 기자회견
북학작가 초청도 협의
수묵과 IT접목
전남도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 교류를 반영해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북한 작가 초청과 작품 전시를 추진한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23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210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D-100’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작가를 초청, 작품 3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현재 여러가지 장애물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정상회담과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 작품 전시의) 폭과 속도가 달라질 것이다”며“북한작가가 오지 못하면 작품이라도 전시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작가 200여명과 국외작가 50여명을 이달까지 확정, 작품운송과 설치를 8월 중순까지 마치겠다”며 “국내외 작가 10여명이 참여해 8월 한달간 목포 도심폐공간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국제레지던시와 디지털 아트체험, 앞치마 미술제 등 12개 체험ㆍ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9일 서울에서 ‘수묵화 담론의 성찰과 미래적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국내학술대회와 8월 31일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또 오는 8월 24일과 25일 언론인을 초청, 목포와 진도 전시관을 돌아보는 프레스데이도 개최한다.
이 권한대행은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한다는 주제가 말하듯 학생과 젊은 작가 등 미래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비엔날레는 현재의 수묵과 미래 IT가 접목하는 공존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는 목포 갓바위문화타운 일원의 3개 전시관은‘현대수묵’을, 진도 운림산방 일원의 3개 전시관은‘전통수묵’을 컨셉트로 수묵작품을 전시한다. 개막식은 8월 31일 목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진행되며, 9월 1일 개장하는 수묵비엔날레는 두 달간 10개 나라 300여 국내외 수묵 작가가 참여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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