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영문고는 지난 21, 22일 9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등이 캄보디아 바탐방주 수도인 넷양고등를 방문, 태권도 시범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이 실시하는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넷양고는 1958년에 설립한 유서 깊은 학교로, 재학생이 46학급 2,000여 명에 이른다. 지도교사도 153명이나 된다.
영문고는 이번 현지 방문에서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 학교 재학생의 한국방문에 필요한 비자발급 비용 등에 쓸 수 있도록 1,000달러를 전달했다. 또 볼펜 축구공 리코더 태권도복 등도 증정햇다.
영문고 교류팀은 또 캄보디아국가를 리코더로 연주하고, 태권도 시범 동영상 상영, 격파시범, 대금연주 등을 하기도 했다.
김주동 영문고 교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지난해부터 실시한 국제교류 행사가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끼며 양보와 배려심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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