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각상 ‘LOVE’ 만든 美 팝아트 작가 인디애나 별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각상 ‘LOVE’ 만든 美 팝아트 작가 인디애나 별세

입력
2018.05.22 14:41
28면
0 0
19일 별세한 미국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가 1976년 10월 필라델피아에 있는 자신의 ‘LOVE’ 조각상 앞에 서 있다. 템플대 자료실
19일 별세한 미국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가 1976년 10월 필라델피아에 있는 자신의 ‘LOVE’ 조각상 앞에 서 있다. 템플대 자료실

조각상 ‘LOVE’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인디애나의 변호인은 21일 AP통신에 그가 미국 메인주 바이널헤이븐섬에 있는 자택에서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본명이 로버트 클라크인 고인은 1928년 인디애나주 뉴캐슬에서 출생했다. 뉴욕에서 예술 활동을 시작해 1960년대 간단한 문자를 기하학적 추상으로 표현한 ‘LOVE’ 조형물로 명성을 얻었다. 이 조형물은 ‘L’ ’O’ ‘V’ ‘E’, 4개의 알파벳을 사각형 격자구도로 배치해 만든 것으로, 필라델피아의 존 F.케네디 센터를 비롯해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설치됐다. 한국에도 명동 대신증권 사옥 앞에 ‘LOVE’ 조각상이 있다.

고인은 말년에 바이널헤이븐섬 자택으로 옮겨 은둔생활을 했다. 미국의 한 방송사가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자택 앞에서 3일을 기다렸다는 일화도 있다. 고인의 친구인 캐슬린 로저스는 “그는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 좋은 친구였다”며 “은둔생활을 하고 성격이 고약한 면도 있었지만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황수현 기자 soo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