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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에 부유쓰레기 700톤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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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에 부유쓰레기 700톤 유입

입력
2018.05.22 14:3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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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18일 때이른 폭우 탓

경기도, 바지선 투입해 수거 나서

경기수자원본부가 청소선과 바지선 등을 동원해 팔당호에 흘러들어 쌓인 부유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경기도수자원본부 제공.
경기수자원본부가 청소선과 바지선 등을 동원해 팔당호에 흘러들어 쌓인 부유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경기도수자원본부 제공.
경기수자원본부가 팔당호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경기도수자원본부 제공.
경기수자원본부가 팔당호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경기도수자원본부 제공.

5월 때 이른 폭우에 경기 하남시 팔당호에 700여톤의 쓰레기가 떠밀려 와 관계 당국이 긴급 수거작업에 나섰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5월에 여름철 집중호우때와 맞먹는 규모의 쓰레기가 떠밀려 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22일 경기도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16~18일 내린 폭우로 인해 팔당호에 많은 양의 부유쓰레기가 유입돼 방류량이 줄어들어 21일부터 수거작업을 진행중이다.

팔당호에 쌓인 부유쓰레기가 700톤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95%이상이 나무와 초목류이고 나머지는 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자원본부는 유입된 부유물의 수거가 늦어질 경우 수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10일 이내에 수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소선 3척과 대형바지선 2척, 21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거를 진행 중이다. 수거 후에는 쓰레기 선별 작업을 거쳐 일부 나무는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5월 장맛비로 쓰레기가 다량 유입된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이라며 “수도권 주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빨리 수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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