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
현지인 1,500명에게 의료봉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이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의술을 펼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21일 본관 회의실에서 교직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의 해외의료봉사단은 2012년부터 매년 의료취약지역인 세계 곳곳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올해는 영성 부원장인 이상훈 신부를 단장으로 진료팀장인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진택(소아청소년과)ㆍ김영수(신장내과)ㆍ류기성(산부인과)ㆍ이강건(가정의학과) 교수, 간호사, 약사, 행정직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해외의료봉사단은 6월 3일부터 10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지역의 알롱껑안 마을 등 빈민가를 찾아 환자 1,500여명에게 의료봉사를 펼친다.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은 감기 등 열성질환과 피부질환, 영양부족 등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은 곳이다.
박태철 병원장은 “해외의료봉사단이 의정부성모병원의 아름다운 전통이 됐다”며 “몸과 마음이 힘든 모든 환자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생명존중의 의료정신을 실천해달라”고 격려했다.
의정부성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이 병원의 사목협의회 성모클리닉 소속으로, 2012년부터 잠비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인 8,000여명에게 의술을 펼쳤다. 2004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천주교 의정부교구 본당에서 이주민 대상 의료봉사도 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