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하이원리조트가 스키장 슬로프에 만개한 야생화 군락지를 돌아오는 ‘하늘길 카트투어’ 프로그램을 19일부터 운영 중이다. 투어 소요 시간은 전동 카트를 타고 약 50분이다. 숲 해설가가 투어 매니저로 동행해 꽃과 수목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추억이 담긴 사진도 찍어 준다. 해발 800m 이상의 고원 지대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 슬로프는 여름이면 수레국화, 루드베키아, 샤스타데이지 등 형형색색의 야생화로 뒤덮인다. 올해는 개화 시기에 맞춘 3가지 코스를 격월로 선보이는데, 5~6월에는 마운틴콘도 스키하우스와 밸리허브를 왕복하는 약 7km 코스를 운영한다. 금낭화, 민들레, 나도냉이, 분홍장구채 등 뒤늦게 핀 봄철 야생화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투어 상품은 마운틴 스키하우스 2층 매표소에서만 판매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요금은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2,000원이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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