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봉한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가 화제입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또 다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에서 귀여운 악당으로 나왔던 ‘로켓’도 재등장하는데요. 사실 로켓은 실제로 존재하는 라쿤의 모습을 반영해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로켓의 모델은 ‘오레오’라는 이름의 라쿤인데요. 오레오는 생후 이틀째부터 영국의 이색동물보호단체 ‘오레오와 친구들’에서 자랐습니다. 다섯 살이 되던 해 가오갤의 감독 제임스 건이 MCU로 끌어드립니다. 건은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든 로켓을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라쿤의 외모, 행동과 습성에 관한 연구가 필요했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위해 실제 라쿤인 오레오를 상대로 라쿤의 특징을 공부한 것입니다.
로켓은 라쿤 오레오, 라쿤을 연구한 감독의 노력, 오레오의 목소리를 연기한 브래들리 쿠퍼의 조합인 셈이죠. 오레오는 2017년 개봉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시사회에 참석해 직접 영화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감독의 노력이 참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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