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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중앙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3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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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중앙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3년 연속 선정

입력
2018.05.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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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까지 지역 초중고생 1,900여명 대상 진행

대전대신고 학생들이 한남대 중앙박물관이 운영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대전대신고 학생들이 한남대 중앙박물관이 운영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총장 이덕훈) 중앙박물관은 정부의 2018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 선정에 따라 한남대 중앙박물관은 오는 11월 말까지 대전지역 초ㆍ중ㆍ고 학생 1,900여명을 대상으로 총 63차례에 걸쳐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기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고고학자체험, 1일 큐레이터 체험 등이다.

고고학자체험은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실제 발굴조사 유물을 대상으로 실측, 탁본, 스튜디오 촬영, 현미경 관찰은 물론, 유물 시대별 분류도 해볼 수 있다. 1일 큐레이터 체험은 임진왜란 당시 육상에서 이긴 최초의 전투인 평양성전투와 이순신 장군에게 사여된 팔사품(八賜品)을 그린 병풍을 보고 친구들에게 큐레이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4개의 모둠으로 조를 나눠 순환방식으로 진행해 참가학생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한남대 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전국 120여개의 사업 진행 박물관 가운데 7곳에 주어지는 우수박물관상을 받는 등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주현 관장은 “이 사업에 대해 일선 학교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부족한 인문학 체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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