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프로축구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도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 들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는 총 4명을 뽑았는데,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9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마우로 이카르디(인터밀란)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격수 부문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68차례 A매치에서 31골을 넣은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아르헨티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승선했다. 이카르디는 35명의 예비 명단에만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라인도 화려하다.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맹), 마누엘 란시니(웨스트햄)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23명의 선수 중 20명이 해외파로 꾸려졌다.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화샤의 센터백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포함됐다. 아르헨티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3명에 그쳤다.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공격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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