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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순ㆍ나주ㆍ장흥 생물의약산업 조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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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순ㆍ나주ㆍ장흥 생물의약산업 조기 구축

입력
2018.05.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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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ㆍ연구ㆍ치료ㆍ요양 등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마쳐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심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청 제공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심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청 제공

전남도가 문재인정부 대선공약인 ‘화순ㆍ나주ㆍ장흥 생물 의약 산업 벨트 구축사업’의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화순ㆍ나주ㆍ장흥 생물 의약 산업 벨트 구축사업은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을 중심으로 나주시와 장흥군을 잇는 생물의약산업벨트를 구축, 의약 연구, 치료ㆍ요양을 아우르는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생물 의약 산업 벨트 구축사업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의 방향 설정을 위해 바이오 전문가를 초청, 지난 18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해 최근 항노화, 줄기세포, 천연물의약품, 기능성 식품 등 국내외 산업계, 의료계의 다양한 최신 트렌드가 소개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미래 전남의 생물의약산업 방향으로 기존 연구소, 제조시설 등 기반 구축형 하드웨어 사업과 접목한 ‘생물의약기반 헬스케어 의료융복합 서비스산업’이 제안돼 큰 관심을 모았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업 중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용역 과업에 포함시켜 대선공약으로 구체화하고, 대형 국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의약 연구, 생산, 치료, 요양 기능까지 아우른 집적단지로 발전시켜 다른 시도와 차별화하고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을 위한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지난 4월 발주했으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하반기 선제적으로 정부 예타조사를 신청해 국가전략사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연계한 전남의 비교우위 생물의약 관련 사업을 계속 발굴해 대선공약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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