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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해양산업 클러스터 탄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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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해양산업 클러스터 탄력받는다

입력
2018.05.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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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협력 국제기구 가입

국제해양정책 수립ㆍ결정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광양시는 해양협력 국제기구에 가입함에 따라 해양항만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중국 푸저우(福州)시에서 열린 21세기 해양협력위원회에 참가해 정식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역 본부 부속기구로 지난해 4월 중국 푸저우시에서 설립된 해양협력위원회는 중국 정부의 최대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ㆍ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바탕으로 국제간 해양 실크로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기구다. 해양협력위원회에서는 세계 연안 도시들로 협력 교류 기반을 구축해 국제 해양 정책을 조율하고 회원 도시 간에 우호 교류 증진을 도모한다.

시는 이번 해양협력 분야 국제기구 가입으로 국제해양정책 가이드라인 수립과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회원 도시 간 프로젝트 공동기획과 연구성과 공유 등 해양정책 추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5개국 52개 도시가 참여했다.

광양항 중마부두는 올해 1월 정부의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두로 공식 지정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해양산업 클러스터는 유휴화한 항만시설에 첨단 해양 신산업을 유치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광양항에는 해운항만물류 연구개발(R&D) 기업을 유치해 차별화한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승재 광양시 국제협력팀장은 “광양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APCS) 가입에 이어 21세기 해양협력위원회 가입으로 시가 추진하는 해양항만 중심 산업 육성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제기구와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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