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일 부산 AfDB 연차총회 참가
아프리카 54, 80개 회원국 공략 모색
국내 기능성신발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나르지오 워킹화가 이번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노크한다.
나르지오워킹화(회장 임은옥)는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을 주제로 21~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 기능성신발 대표 브랜드로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총회는 아프리카 54개국을 비롯한 세계 80개 회원국의 정상과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4,000여명이 참석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관련 국제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이번 총회에서 세계 특허의 ‘분리형 바닥창’ 기술력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회 기간 중 기재부가 운영하는 부산경제관 전시부스에서 실물과 함께 다양한 각도에서 신발을 볼 수 있는 ‘입체다면방식의 홀로그램 시스템’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한다.
또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부산경제관 및 부산기업전시관, 아프리카 바이어와 지역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 아프리카 시장 진출사업 발굴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신발브랜드 최초로 미국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메디케어(Medicare) 당뇨ㆍ교정신발’을 참가국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미국 국가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는 지난해 ‘당뇨환자나 변형된 발로 고생하는 무지외반증 환자 등의 치료에 적합한 신발’로 나르지오워킹화를 공식 승인했다.
나르지오는 이를 발판으로 현재 미국 동부 뉴욕, 뉴저지 매장과 서부 LA매장에 이어 보스톤, 애틀란타, 시카고, 버지니아 등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미국시장을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
임은옥 회장은 “미국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신발 승인 이후 나르지오워킹화의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급상승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대륙 및 회원국 정상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나르지오의 기술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르지오는 최근 최상급의 부드러운 천연 소가죽을 적용한 클래식하고 세련된 ‘로퍼 스타일(가죽으로 된 끈 없는 구두)’로 캐주얼한 옷차림부터 비즈니스 정장까지 모두 매치할 수 있는 신제품 ‘나르자 진달래’를 출시하고 매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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