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접 던졌는지 여부 등 조사키로
경기 평택 한 아파트 1층에 떨어진 아령에 주민이 맞아 다친 사고와 관련, 경찰이 이 아파트 입주민인 7살 소녀를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 중이다.
2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50분쯤 경기 평택시 안중읍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 A(50ㆍ여)씨가 갑자기 떨어진 아령(1.5㎏)에 맞았다. A씨는 이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 B(7)양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날 중 조사하기로 했다. 사건 당일 B양의 가족은 경찰에게 아파트에서 떨어진 아령이 자신들의 소유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양에 대해 아령을 직접 던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B양이 만 7세의 초등학생으로, 촉법소년(만 10~14세)에 해당이 안돼 형사적 책임 제외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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