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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멀티골… 첼시, WSL 18경기 무패 우승

입력
2018.05.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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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에서 활약하는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 연합뉴스
리버풀전에서 활약하는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27ㆍ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넣으며 소속팀의 ‘무패 우승’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할톤 스타디움에서 열린 WSL 1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44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3-2 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13승 5무를 기록하며 18경기 무패로 우승했다.

당초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지소연은 후반 7분 겜마 데이비슨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먼저 두 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26분 한 골을 만회하며 1-2로 따라잡았다. 이후 지소연의 독무대였다. 지소연은 후반 41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44분 프란세스카 커비의 패스를 받아 2버째로 골문을 꿰뚫었다.

지소연은 인라 멀티골로 올 시즌 정규리그 6골과 컵대회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 등 시즌 13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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