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출연 예정이던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했다.
20일 tvN ‘백일의 낭군님’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라고 윤태영의 하차 소식을 밝혔다. 윤태영은 앞서 ‘백일의 낭군님’ 주인공 왕세자 이율(도경수)의 아버지인 왕 역할에 캐스팅 됐었다.
이어 제작진 측은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태영은 지난 14일 오전 2시경 서울 강남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차량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윤태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9%였다.
해당 사실이 밝혀진 뒤 윤태영의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윤태영 씨의 음주운전과 관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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