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동방불패가 7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피카소의 정체는 지세희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 맞서는 피카소, 캠핑보이, 성년의 날, 베트남 소녀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7연승을 위해 77대 가왕에 도전하는 동방불패는 임재범의 ‘사랑’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동방불패는 압도적인 성량과 범접 불가능한 감성으로 판정단을 압도했고 유영석은 눈물을 훔친 뒤 “국가적 행사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노래할 수 있는 가수다”라고 극찬했다.
동방불패는 가왕 진출전에서 놀라운 성량으로 승리를 거뒀던 피카소와 투표를 진행했고, 또 다시 동방불패가 승리를 거두며 77대 복면가왕이 됐다. 이날 동방불패는 피카소에게 57대 42로 승리했다. 이로서 동방불패는 소향을 꺾고 하현우에 이어 단독랭킹 2위에 올랐다.
이어 정체를 공개한 피카소는 가수 지세희였다. 지세희는 “40kg 정도 감량했다. 그런데 그러고 나니 노래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빨리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 보니 목이 안 좋아지고 기운도 없어지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독한 다이어트 대신 조금 먹었다. 너무 잘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 가수 생활을 그만할까라는 고민이 많았고 활동이 많지 않았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연습을 하다 보니 예전보다 욕심이 더 생긴다. 이걸 포기하면 안되겠다 싶다. 너무 큰 에너지를 받아간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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