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FC 서울을 완파하고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를 굳게 지키며 2018 러시아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갔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정규리그14라운드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전북은 11승1무2패(승점 34), 1위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2위 수원 삼성(승점 25)과는 9점 차다.
이을용(43) 감독대행 부임 이후 1승2무를 달리던 서울은 전북을 넘지 못하며 9위(승점 15)에 머물렀다.
전북은 후반 16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문을 열었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최보경(30)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26)의 왼발 슈팅이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가 VAR을 통해 전북의 득점이 인정됐다. 서울은 설상가상 신진호(30)가 후반 35분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추격 동력이 떨어졌다. 3분 뒤 서울 곽태휘(37)의 자책골로 승리를 예감한 전북은 후반 38분 임선영(30), 후반 45분에는 이동국(39)의 릴레이 골이 터져 완승을 자축했다.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주와 제주도 득점 없이 비겼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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