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온도 1.5도… 시민 1,000명 기후변화 촉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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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온도 1.5도… 시민 1,000명 기후변화 촉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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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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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기후행진에서 일반 시민 300여 명이 대열을 구성해 파리기후협정에서 약속한 ‘1.5℃’ 글자 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이들은 ‘지구를 지키는 온도, 우리를 지키는 온도 1.5℃’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를 상대로 지난 2015년 파리 협정 결과물인 지구 평균 온도 상승 1.5도 이내 유지 목표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전 세계 약 200개 국가의 서명으로 지난 2016년 11월 발효된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참가국들은 오는 2100년까지 기온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파리협정은 모든 당사국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하도록 했고 우리나라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보다 37%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2030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을 수정하고 있다.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인 방송인 타일러 라시가 기후행진 2018 행사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2018 기후행진 행사는 1부에서는 WWF 홍보대사이자 방송인 타일러 라시를 비롯한 일반 시민 연사와 주최 단체들의 대표자 연설, 밴드 공연으로 구성했다. 타일러 라시는 “기후는 야생동물이 살아가는 시기를 알려주는 신호다. 서식지를 이동하고 겨울잠을 자야 하는 시기를 알려주는데 이 신호체계에 이상이 발견되고 있다. 바로 기후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슈가 되는 미세먼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바람이나 대기의 흐름이 달라져 우리나라 하늘에 정체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관심을 넘어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평화 행진을 진행했다. 그린피스 제공

이후 약 1시간 가량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기후행진에서는 일반 시민 300여 명이 대열을 구성해 파리기후협정에서 약속한 ‘1.5℃’ 글자 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기후변화의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치적 의지는 여전히 부족하기만 하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바로 행동”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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