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캠핑보이의 정체는 세븐틴 호시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 맞서는 피카소, 캠핑보이, 성년의 날, 베트남 소녀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활의 ‘Never Ending Stroy’를 선곡한 피카소는 첫 소절부터 흡입력 있는 목소리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단단한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를 재해석한 피카소의 무대에 이윤석은 “오늘 가왕 큰일났다”고 말했고, 위너 이승훈과 강승윤 역시 무대에 빠진 듯 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캠핑보이는 비의 ‘나쁜 남자’를 선곡해 남다른 애티튜드로 여성 판정단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화려한 춤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꾸민 캠핑보이에 연예인 판정단 역시 혀를 내둘렀다.
이어진 투표 결과 피카소는 64대 35로 캠핑보이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어 정체를 공개한 만능 재주꾼 캠핑보이는 세븐틴의 호시였다. 가면을 벗은 호시는 “세븐틴의 퍼포먼스 팀 리더 호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호시는 “위너 선배님 말씀대로 퍼포먼스 안무는 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준비해 봤다”고 말했고, “춤추는 애들은 노래를 못하니까 이렇게 라인이 정해져 있구나 하실 수 있어서 보여드리고자 파이팅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호시는 “그룹이다 보니 파트가 5~6초 밖에 없는데, 이렇게 노래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선배님들께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가족들이 너 같이 생긴 애가 어떻게 가수를 하겠냐. 잘 생긴 얼굴은 아니다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셨다. 여기 나온 것도 모르실 텐데,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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