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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15주년을 기념하는 '던 청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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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15주년을 기념하는 '던 청담 에디션'

입력
2018.05.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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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국내 진출 15주년을 기념하며 '던 청담 에디션'을 선보였다.
롤스로이스가 국내 진출 15주년을 기념하며 '던 청담 에디션'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시장이 점점 과열되고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들이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럭셔리 카 브랜드 중 하나인 롤스로이스가 뜻 깊은 하루를 마련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서울(이하 롤스로이스)이 국내 진출 15년을 기념하며 ‘롤스로이스 15주년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국내 진출 15주년을 장식하는 스페셜 에디션, 롤스로이스 던(DAWN) 청담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청담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전시장이 아닌 코오롱 모터스의 플래그십 전시장인 ‘BMW 삼성 전시장’에서 개최되어 롤스로이스 많은 고객들이 함께 즐기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03년 코오롱 모터스가 공식 딜러십을 획득한 이후 2004년 전시장,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을 개관하며 국내 판매 행보를 펼쳐왔다. 워낙 고가의 차량이기 때문에 많은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며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왔다. 참고로 지난해 롤스로이스는 국내에서 총 86대를 판매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롤스로이스의 과거를 듣다

사전에 전달된 일정에 따라 현장을 찾으니 다른 고객, 미디어들과 함께 정해진 세션의 시작을 기다렸다.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가벼운 복장으로 무척 편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쇼케이스 15주년 기념 쇼케이스의 시작은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롤스로이스의 과거를 듣는 시간이었다. 설명에 나선 직원은 롤스로이스의 시작과 자동차 및 항공, 선박 엔진 제조 분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주요 모델들에 대한 데뷔 및 에피소드 등도 함께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롤스로이스의 현재를 만나다

롤스로이스의 역사를 듣고 난 후에는 시간을 돌려 현재로 돌아왔다. 전시장 내에는 현재 롤스로이스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들을 전시되어 있었고 순서에 따라 각 차량의 특징과 주요 정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 쇼케이스 현장에는 롤스로이스의 대표주자이자 럭셔리 세단의 정점으로 평가 팬텀을 비롯하여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최고급 비즈니스 세단 고스트가 전시되었으며 오픈 탑 모델로 여유로운 감성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춘 던, 그리고 강렬한 롤스로이스로 대표되는 쿠페 모델, 레이스까지 전시되어 있었다.

실제 현장의 직원들은 전시된 롤스로이스의 도어를 열고, 보닛을 열며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하고 또 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롤스로이스의 가치와 진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부분이 있다면 역시 롤스로이스의 V12 엔진에 있었다. 직원이 현장에 전시된 던의 보닛을 열었고 그 안에 자리한 거대한 엔진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6.6L의 배기량을 갖춘 이 V12 엔진은 최고 출력 563마력과 79.6kg.m의 토크를 자랑해 던을 그 어떤 스포츠와 경쟁할 수 있는 존재로 탈바꿈시킨다.

이외에도 롤스로이스에 적용되는 다양한 가죽 및 실내 소품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롤스로이스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디자인은 물론이고 소재 및 그 소재의 완벽한 재현까지도 가능한 진정한 오더 메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는 꼭 롤스로이스 고객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실제 롤스로이스는 이번 쇼케이스를 일반 관람객도 참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5월 2일부터 9일까지 롤스로이스의 SNS의 이벤트를 통해 롤스로이스 쇼케이스 초청장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롤스로이스 고객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느끼길 바라는 모습이었다.

오늘의 주인공, 던 청담 에디션

이날 행사에서 가장 많은 이목을 끈 차량은 바로 ‘롤스로이스 던 청담 에디션’이었다.

롤스로이스모터카서울에서 직접 주문한 이 차량은 롤스로이스의 국내 진출 15년을 기념하는 모델로서 롤스로이스 전시장이 자리한 청담동의 지명 유래와 한강물의 청색에서 영감을 얻은 ‘터키 블루’와 ‘실버’의 절묘한 조합을 자랑한다.

산뜻한 느낌디 돋보이는 던 청담 에디션이라고는 하지만 압도적인 크기는 확실히 강렬하다. 실제 던은 5,285mm의 전장과 1,947mm에 이르는 전폭 그리고 1,502mm의 전고를 갖췄으며 여기에 3,112mm에 이르는 휠베이스를 통해 완벽한 4인승 드롭헤드 쿠페의 감성을 강조한다.

던은 당당한 전면 디자인을 시작으로 함께 차량의 측면을 날카롭게 가로지르는 스웨이지 라인, 높은 벨트라인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을 자랑한다. 한편 후면 디자인에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데 뒷좌석과 이어진 캐나들(Canadel) 패널에는 롤스로이스 장인 정신이 담긴 디테일이 이목을 끈다.

한편 던은 드롭헤드 쿠페 모델이자 롤스로이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성인 4명이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넉넉한 2열 공간과 함께 6겹으로 제작된 소프트 톱은 풍절음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폐 시의 모터의 소음 조차도 극도로 억제한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를 과시하며 만족감을 높였다. 참고로 루프는 시속 50km에서도 단 20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은 롤스로이스에게 당연한 것이다.

고급스러운 가죽과 우드 패널 및 섬세한 디자인을 가득 채워 탑승자에게 극한의 만족감을 선사하며 타 브랜드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가치를 자랑한다. 또한 클래식한 디테일과 첨단 기술의 조합을 통해 단순히 시각적인 만족감은 물론이고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자랑한다.

한편 던 청담 에디션은 여느 던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V12 엔진을 탑재했다. V12 6.6L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63마력과 79.6kg.m의 토크를 발하고 이는 부드러운 변속감을 자랑하는 자동 변속기를 통해 노면으로 전달된다. 이를 통해 던의 최고 속도는 250km에 이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초를 필요로 한다.

한편 차체 진동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틀림 강성’을 최고수준으로 유지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서스펜션 구조는 차체 강성과 중량 분산 측면에서 컨버터블 특유의 반응을 잡아줌과 동시에,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 양탄자를 타는 듯한 주행성을 제공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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