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2시 인천 남구 주안동 CGV 빌딩 14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재선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당원과 지지자 등 5,000여 명(캠프 추산)이 참석해 유 후보의 6·13 지방선거 승리를 응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의 뉴딜정책'인 경인전철 지하화로 그동안 남북으로 단절됐던 인천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부채 제로도시' 달성을 통해 보다 튼튼한 재정기반을 다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 후보는 "향후 시리즈로 발표될 각 분야별 공약사항을 통해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유 후보는 “구도심 부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오로 인천의 대표 구도심인 주안동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며 "'시민캠프'라는 명칭에 걸맞게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을 맡은 민경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상수·홍일표·윤상현·정유섭 의원,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등이 참석해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캠프는 이날 선거대책 기구 조직 및 주요 보직자 선임을 마무리하고 명단을 공개했다.
상임고문단장은 심정구 전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회 의장단 상임의장은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가 각각 맡았다. 공동선대본부장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인천 국회의원 5명 외에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장한조 전 충남도민회장, 김성숙 전 인천평생교육진흥원장, 유영주 전인천차세대여성지도자연합회장이 선임됐다.
유 후보는 "300만 시민캠프는 명칭에 걸맞게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선거지원단장은 조동암 전 인천시 경제정무부시장, 후보 비서실장은 박종효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 공보단장은 정근영 전 현대건설 홍보 상무가 각각 수행한다.
인천 출생인 유 후보는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이기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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