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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춘사영화제’ 남한산성 최우수 감독상-정우성 김옥빈 남녀주연상 ‘쾌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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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춘사영화제’ 남한산성 최우수 감독상-정우성 김옥빈 남녀주연상 ‘쾌거’(종합)

입력
2018.05.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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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영화제. 해당 영화 포스터
춘사영화제. 해당 영화 포스터

영화 ‘남한산성’이 제23회 춘사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오늘(18일)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 23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춘사영화제는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양경미, 서곡숙)이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최우수감독상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한산성'은 기술상까지 받으며 총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 주연상은 정우성, 김옥빈이 각각 수상했다. 정우성은 지난해 남북문제를 다룬 영화 '강철비', 김옥빈은 '악녀'로 주연상을 받았다.

정우성은 "'강철비'를 통해서 연기상을 기대하고 응원했던 양우석 감독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아서 기쁘다. 또 함께 했던 곽도원, 조우진, 김의성 배우 외에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옥빈은 "'악녀'만큼 고생하는 작품을 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다시 만나도 할 것 같다. 연기가 정말 재미있고 뼈가 부러져도 쉽게 붙을 나이인 것 같다. 다양한 작품에서 몸이 부서져라 연기하고 싶다"라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녀 조연상에는 '신과 함께-죄와 벌'의 김동욱, '소통과 거짓말'의 김선영이 수상했다. 또 신인 남녀상에는 오승훈, 최희서가 수상했다.

한편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한 행사로 올해부터 춘사영화상이 아닌 춘사영화제로 명칭을 바꿨다.

23회 춘사영화제 수상 목록

최우수감독상: 황동혁 감독 (남한산성)

각본상: 신연식 감독 (로마서 8:37)

기술상: 김지용 촬영감독 (남한산성)

남우주연상: 정우성 (강철비)

여우주연상: 김옥빈 (악녀)

남우조연상: 김동욱 (신과함께-죄와 벌)

여우조연상: 김선영 (소통과 거짓말)

남우신인상: 오승훈 (메소드)

여우신인상: 최희서 (박열)

신인 감독상: 강윤성 감독 (범죄도시)

여성 인기상: 나나

남성 인기상: 오대환

영화 인기상: '신과함께-죄와벌'

공로상: 주호성-장나라 부녀

진주희 기자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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