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서 노잣돈 훔친 장례지도사 입건

부산 사하경찰서는 18일 심야시간 장례식장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로 장례지도사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1시쯤 부산 사하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 상담실에 침입해 노잣돈을 보관하던 저금통에서 현금 250만원을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총 4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변사사선 수사 중 첩보를 입수,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 1개월 분량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이 가끔 장례업부를 도와주던 병원 장례식장을 갔다가 사무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노잣돈이 들어있는 저금통에서 현금을 훔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