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에 김경룡(58)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대구은행은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 직무대행을 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김 내정자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남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변화혁신추진단장, 경북본부장, DGB금융지주 준범감시인, DGB경제연구소장, 부사장을 거쳤다. 그는 다음 달 초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대구은행장에 취임한다.
김 내정자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도경영으로 직원, 고객, 지역사회 신뢰를 회복하고 임직원들과 호흡을 같이 하며 조직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응해 신경영체제 및 디지털 혁신,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 도전과 혁신으로 대구은행이 새롭게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3월 말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 및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행장 및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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