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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도 전국 곳곳 물폭탄… 낮부터 차차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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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도 전국 곳곳 물폭탄… 낮부터 차차 그쳐

입력
2018.05.17 16:4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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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7일 오전 5시 24분께 홍천군 홍천읍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119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17일 새벽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7일 오전 5시 24분께 홍천군 홍천읍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119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16일부터 전국 곳곳에 물폭탄을 퍼부었던 비는 18일 낮까지 계속되다 차차 그치겠다. 강원영동과 경상도에는 18일 밤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전국에 내리는 비는 18일 낮부터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8일까지 서울ㆍ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30~80㎜, 경북북부내륙과 강원영동, 충청남부, 전라도, 제주도산지는 20~60㎜다. 특히 18일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서울ㆍ경기, 강원영서 등 일부 중부지역은 100㎜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노유진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7일까지 서울ㆍ경기와 강원영서에는 이미 10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10㎜ 내외로 적게 내렸다”며 “18일까지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다”고 말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20도 등 12∼21도로 전날보다 2도 안팎 떨어지지만 평년보다는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대구 28도 등 13∼29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겠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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