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조진웅이 체중을 감량하고 탄탄한 몸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조진웅은 17일 진행된 '독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원호가 단단하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는 단단한 것도 힘들고, 슬림도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 보통은 '그냥 가자'고 하는데 감독님이 그래도 팔 근육을 키우길 바라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감독님이 '팔 근육은 아령만 하면 (키우기) 쉬운 거 아닌가' 묻더라. 그러면서 본인은 운동하는 걸 싫어한다더라. 내가 이두박근을 만들려면 팔 운동만 하는 게 아니라 하체 운동도 해야 한다고...설명을 해도 모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뺀다고) 말을 던져놨으니 어쩌겠나. 해야지. 몸무게 차이는 별로 안 난다. 체지방이 많이 빠지고 밸런스가 맞아진 거다. 그래도 한 10kg 정도는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지금은 내 몸으로 돌아왔다. 너무 행복하다"며 "내가 생각해도 원호가 후덕한 건 아닌 거 같았다. 푸근하거나 아저씨 같은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진웅은 영화 ‘독전’에서 마약조직을 잡기 위해 모든 걸 건 형사 원호 역을 맡았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오는 22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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