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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이성경 “평소 뮤지컬 덕후, 내 연기 성에 안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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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이성경 “평소 뮤지컬 덕후, 내 연기 성에 안 차”

입력
2018.05.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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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이성경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tvN 제공
'어바웃타임' 이성경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tvN 제공

‘어바웃타임’ 이성경이 극 중 뮤지컬 앙상블 배우인 미카 역에 대한 노력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식 감독, 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이 참석했다. 다만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이서원은 성추행 논란으로 하차함에 따라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작품 속에서 만년 앙상블 전문 뮤지컬 배우 최미카엘라 역으로 분한다. 이날 이성경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미카는) 뮤지컬 앙상블 배우로, 내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걸 꿈꾸는 친구다”라며 “사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제가 뮤지컬 덕후였다. 어렸을 때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꿨을 만큼 좋아했기 때문에 오히려 도전이 조심스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좋아하는 만큼 뮤지컬 배우라는 역할을 쉽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신중하게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그나마 극 중 미카는 완벽한 뮤지컬 배우가 아닌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은 지망생이니까 잘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이성경은 “뮤지컬 배우만의 분위기나 표현 방법, 스타일이 있다 보니 제가 원래 부르는 것과 달리 뮤지컬 선생님, 안무 선생님을 뵙고 따로 틈틈이 연습을 했었다”며 “드라마를 보시면 새로운 재미있는 좋은 노래들이 많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는데, 스스로는 뮤지컬 덕후다 보니 성에 차지 않는다. 감독님께서는 칭찬해 주시지만 저는 ‘뮤덕(뮤지컬 덕후)’으로서 더 잘해야 한다고 늘 이야기를 한다. 늘 부족함을 느끼고 틈틈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미카(이성경)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도하(이상윤)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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