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여야 교섭단체간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민생입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월 국회 기간 동안 입법성과를 위해서 교섭단체 간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민생입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여야간 쟁점법안 뿐 아니라 5월 국회 동안 처리할 법안들에 대한 논의를 각 당 지도부 차원에서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에 따르면 현재 20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9,604건이다.
홍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이제 추경과 동시처리 하기로 한 본회의가 36시간 남았고 오늘까지 상임위별로 예산결산심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추경은 특히 청년 고용위기, 산업 지역 고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추경이기 때문에 내일 예정된 대로 처리돼야 하고, 될 것으로 믿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를 언급하며 “남북은 더 깊은 이해와 더 큰 포용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좌고우면 하지 않고 걸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북미 관계 또한 일방 강요가 아닌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선언에 대한 지지결의안뿐 아니라 교류 협력 조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법 정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을 포함한 초당적 국회의 평화에 대한 준비를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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