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누르고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3-0 승리했다. 앙투앙 그리즈만(27)이 2골을 넣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가비(35)가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그리즈만의 결정력이 단연 돋보였다. 디에고 코스타(30)와 함께 공격 최전방에 섰다. 마르세유 수비진들은 그리즈만의 움직임에 쩔쩔 맸다. 그리즈만은 전반 21분 상대 수비의 실수로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리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분 미드필더 코케(26)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뒤 가벼운 칩샷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가비의 후반44분 쐐기골로 마무리됐다. 2010년, 2012년에 이은 3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이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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