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500명 채용

KB금융지주가 올해 전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1,000명을 채용한다. 이렇게 향후 5년간 그룹에서 뽑는 인원만 4,500명에 달할 전망이다. KB금융은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KB금융은 올해 주계열사인 은행에서 600명, KB증권 110명, KB손해보험 50명, KB카드 55명, 기타 계열사 185명 등 총 1,000여명을 올해 채용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은 6월 초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시작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70명 수준이다. 대졸 신입사원은 9월께 선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전 계열사에서 빅데이터 등 전문 인력도 100명 이상 뽑는다.
그룹에서 직접 채용하는 것 외 간접적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현재 매년 1회 진행 중인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연 5회로 늘리고 참여 기업이 박람회에서 신입 직원을 채용하면 제공하는 기업지원금도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KB금융은 취업박람회로 연간 3,500명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KB금융은 금융권 취업이 목표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무 교육을 위해 ‘은행업무 전산실습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개발해 관련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KB굿잡 유관기관과 함께 이공계 취업준비생 특화 교육 전문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한다.
특히 혁신기업에는 직ㆍ간접 투자, 대출 등을 통해 5년간 29조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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