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온라인 게임 유저들을 상대로 억대 게임 아이템을 빼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32)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동안 유명 온라인 게임 ‘리지니1’의 유저 25명에게 접근해 “게임 아이템을 대신 강화해 줄테니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지인인 것처럼 접근해 총 1억8,00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선불 유심과 타인 명의 계정을 사용해 수사기관을 추적을 피했고, 빼돌린 게임 아이템을 판 수익금을 본인과 가족들의 계좌 여러 개를 사용해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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