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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영향 경의ㆍ경원선 이용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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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영향 경의ㆍ경원선 이용객 급증

입력
2018.05.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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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경의선과 경원선 열차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DMZ트레인' 관광열차 모습. 코레일 제공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경의선과 경원선 열차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DMZ트레인' 관광열차 모습. 코레일 제공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경의선과 경원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7일 이후 서울~도라산간 경의선과 서울~백마고지를 연결하는 경원선의 하루 이용객이 각각 83%, 58%가 늘었다. 경의선의 올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6명에서 회담 후 하루 304명으로, 경원선은 하루 평균 2,202명에서 3,47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안에 있는 도라산역은 연초 74명에서 146명으로 2배가 늘었다.

코레일은 경원선에 통근열차를 매일 24~28회씩 운행하고 있고, 평화와 생명을 테마로 하는 ‘DMZ트레인’관광열차는 경의선과 경원선을 하루 1회 왕복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정상회담 이 후 남북관계 해빙과 남북철도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단체관광 등 접경지역인 경의선과 경원선을 찾는 승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방문객들이 편안히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과 서비스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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