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이종범 행정국장이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교육청은 이 국장이 최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국립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사학위는 교육 정보화 사업을 통한 교육ㆍ문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즐오르다대는 우리 민족이 1931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최초로 세운 4년제 ‘원동 사범대학’후신으로, 현재 500여명 교수진이 1만2,000여명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어학과도 개설됐다.
클르슈바이 비센노프 크즐오르다 총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이 국장은 교육 행정가로서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했다”며 “특히 교육 정보화 기자재 지원으로 학교 행정 효율화와 카자흐스탄의 한국학 발전에 세운 공로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국장은 “지식 정보를 창출하고 유통하는 능력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인재 육성을 위해 전남에서 추진하는 교육 정보화 지원 사업이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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