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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마토’ 쿠마토 화천 명물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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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마토’ 쿠마토 화천 명물되다

입력
2018.05.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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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새 생산량 10배 늘어

출하액 증가 지역경제 효자

검은 토마토라 불리는 화천 화악산 쿠마토 생산량과 출하액이 4년 새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떠올랐다. 화천군 제공
검은 토마토라 불리는 화천 화악산 쿠마토 생산량과 출하액이 4년 새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떠올랐다. 화천군 제공

‘구마토를 아시나요.’

검은 토마토인 화악산 쿠마토가 강원 화천군의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화천군은 화악산 쿠마토 생산량이 최근 4년간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4㏊ 면적에서 31톤이 출하된 쿠마토 생산량은 올해 320톤까지 생산량이 늘었다. 생산량뿐 아니라 2015년 1억1700여 만원에서 지난해 10억190만원까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 쿠마토는 화천의 특산품인 깜빠리 토마토에 비해 물량이나 판매대금이 6~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재배면적과 물량, 판매대금 모두가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농가 입장에서도 쿠마토는 소득을 높여주는 효자 작물이다. ㎏당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일반 토마토가 2000원 선인 것에 비해 쿠마토는 3000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된다.

일명 흑토마토로 불리는 쿠마토는 붉은 토마토보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리코펜과 비타민C 등을 1.4배 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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