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주 모여고 중간고사 답안지 분실 237명 재시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주 모여고 중간고사 답안지 분실 237명 재시험

입력
2018.05.15 14:31
0 0

지난 4일 2학년 영어과목 5장 없어져

8일 성적관리위 열고 10일 다시 치러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중간고사 답안지를 분실해 학년 전체 학생이 해당 과목의 시험을 다시 치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의 한 여고 2학년 A반에서 중간고사 영어 시험을 치른 후 제출한 답안지 중 5장이 사라졌다.

시험 당일 답안지 분실 사실을 몰랐던 학교 측은 3일 뒤 채점과정에서 영어 주관식 답안지 5장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실과 교내 쓰레기통 등을 뒤졌으나 결국 답안지를 찾지 못했다.

이 학교는 지난 8일 해당 학교 교사들이 참여하는 학업 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영어 주관식 시험을 다시 보기로 하고 지난 10일 오전 1교시 2학년 전체 237명이 재시험을 치렀다.

학교 측은 해당 학급 시험 감독 교사가 시험이 끝나고 답안지를 걷어가는 과정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거나 5명의 주관식 답안지를 여분의 시험지로 착각해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교사 실수라지만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재시험으로 시험 성적이 바뀌고 내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분실 사실을 안 후 교육청에 보고하고 학업 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후속조치를 취한 사실은 확인됐다”며 “시험 관리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정기 감사 등을 통해 해당 학교와 교원의 학생 평가 적정성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