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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0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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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0월 착공

입력
2018.05.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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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외곽, 호수ㆍ수로로 연결

관광 활성화ㆍ침수 피해 방지

워터프런트 2027년 준공 목표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기본 구상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기본 구상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외곽을 호수와 수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10월 첫 삽을 뜬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바깥 쪽 16㎞를 폭 40~300m 호수와 수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에는 6,215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워터프런트는 유수지 역할을 하는 서측 6ㆍ8공구 호수(길이 3.93㎞)와 북측 수로(6.53㎞), 남측 수로(5.73㎞)를 ‘ㄷ’자 형태로 연결하고 교량, 수변데크, 수문과 갑문, 공원, 인공해변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워터프런트와 함께 동측 11공구 수로(4.98㎞)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국제도시를 감싸는 ‘ㅁ’자 모양 호수와 수로가 완성된다.

워터프런트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6ㆍ8공구 호수와 북측 수로를 연결하는 1단계(10.46㎞) 공사는 2,546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마치는 게 목표다. 2021년 착공하는 2단계 남측 수로 공사는 3,669억원을 투입하며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워터프런트와 별도로 추진되는 11공구 수로 조성사업은 올해 착공해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워터프런트는 2016년 정부 합동감사에서 11공구 수로 조성사업비를 빠뜨린 채 2013~2014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적발돼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했다. 이에 따라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실시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가 예정대로 끝나면서 올해 착공하게 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사업은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시설, 바닷물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 등을 설치해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집중 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라며 “3분기 중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마무리하고 10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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