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보고 바로 ‘후생가외’ ‘청출어람’이라 할 만 하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선택한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에게 전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출신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2007년작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어 동남아 전역을 강타했던 쓰나미 실화를 다룬 2013년 ‘더 임파서블’로 섬세하면서도 스케일 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제작자이자 90년대 초반 ‘쥬라기 공원’ 1·2편을 직접 연출했던 스필버그 감독은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의 연출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장대한 볼 거리에 서스펜스 가득한 이야기를 녹여낼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그 결과, ‘쥬라기’ 시리즈의 후계자이자 새로운 창조자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을 낙점했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을 봤을 때 받았던 강렬한 인상을 되살리려고 했다. 마치 티라노 사우르스 앞에 선 것 같은 충격을 통해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다음달 6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 예정인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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