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출마기자회견 갖고 시정 비전과 5대 시정 목표 제시
첫 번째 공약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완성’ 내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14일 6ㆍ13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품격 있는 삶이 있는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 이라는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현 세종시장인 이 후보는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제3기 시장 임기인 2022년까지 세종시 인구는 현재 30만에서 50만명에 육박하는 대도시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대한민국 정치ㆍ행정의 중심이자 국제 협력의 허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개헌으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국회 세종의사당은 물론,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도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경제적 기반 구축,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한 도시, 품격 있는 삶의 도시,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에 걸 맞는 상생방안 마련 등의 시정 목표도 내놨다.
이 후보는 로컬푸드 운동, 청춘조치원사업, 세종시민복지기준 정비 등 2기 주요 세종시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시정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첫 번째 공약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서 결정하고 실천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완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마을조직, 마을재정, 마을입법, 마을계획 등 4대 분야 10대 공약을 담은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취임과 동시에 TF를 구성하고, 시의회와 협력해 세종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 후보 18명(비례 포함)과 함께 주민자치 시민권리 선언도 발표했다.
세종시장 선거는 이 후보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와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글ㆍ사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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