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선거 민주·한국 2파전 될 듯
김군수 2년 후 총선출마 저울질
김영만 옥천군수가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 옥천군수 선거판이 재편될 전망이다.
김 군수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진에게 길을 터주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재선을 하는 8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민으로부터 받았다. 오래 머무는 군수가 되지 않겠다는 주민과 약속을 지키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의 불출마로 옥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재종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전상인 예비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소속이던 김 군수는 애초 당에 공천을 요구했다가 경선으로 방침이 정해지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지난달 4일 탈당했다.
그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김영만이라는 이름으로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혀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불출마 회견에서 그는 “지속적인 폄훼 세력에 시달렸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여운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그가 국회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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