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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역할, 욕심에 매일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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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역할, 욕심에 매일 악몽”

입력
2018.05.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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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오랜만의 복귀작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MBC 제공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오랜만의 복귀작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MBC 제공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고 악몽을 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준배PD,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 윤종훈, 김경남이 참석했다.

허준호는 극 중 사이코패스 살인마 윤희재 역을 맡는다. 이날 허준호는 이번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악몽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허준호는 “그간 다른 작품들에서도 살인을 많이 해봤는데 모두 우발적 살인이었다”라며 “(이번 작품은) 우발적 살인이 아닌 계획적 살인과 철저한 사전 답사를 통한 살인을 하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연기하다보니까 정말 거짓말처럼 매일 악몽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심한 악몽은 제 왼쪽 발목을 다 잘리는 꿈이었다”며 “작품과 배역이 주는 부담과 해내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욕심에서 온 현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MBC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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