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대회 전망
처음으로 양국 전군 참여
태권도를 통해 한국군과 미군이 하나가 되는 스포츠 무대가 펼쳐진다. ‘한ㆍ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6월9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내 슈퍼 짐(Super Gym)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 미8군사령부 평택 신청사 개관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우리 군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한미군 측 미8군, 미2사단 등 각 군단과 사단 별로 선발된 1,000여명이 선수단이 참가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양국 전군이 참여하는 최초의 스포츠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도 더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품새와 겨루기, 격파 높이 뛰어 차기 부문에서 경연을 펼쳐 챔피온과 우승부대를 선발한다. 난타공연, 3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해 두 나라 장병와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주최하고, 국기원ㆍ미8군사령부, PTP뉴서울챕터, MBN 등이 후원한다.
김문옥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 단장은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미군 간의 우의를 다지고 동맹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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