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ㆍ산책로 등 갖춰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국내 최대 난대상록활엽수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이 자리하고 청정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는 완도자연휴양림을 15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완도자연휴양림은 2013년부터 5년 동안 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했다. 관리동인 방문자센터를 비롯해 숙박시설 숲속의 집 10동, 물놀이장, 숲속 놀이터, 전망데크, 산책로 등을 갖췄다.
붉가시나무, 동백나무 등 산소 배출량이 많은 난대수종들이 자생하고 있고 해발 340여m에 위치해 객실에서 청정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이른 아침에 해돋이를 볼 수 있다. 특히 완도명산인 해발 644m의 상왕봉을 난대숲길을 따라 왕복 1시간 만에 등산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임시 개장한 완도자연휴양림은 전남지역 공립 휴양림 평균 가동률 1위를 기록했다. 휴양림 주변에는 완도수목원, 신지명사십리, 완도타워 등 유명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김종기 소장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 때문에 휴양림을 재방문하는 이용객들이 많다”며 “급변하는 산림휴양정책과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의 휴양림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완도=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