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소재 나노기업들이 지난 9~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8 고기능신소재’전시회에 참가해 50여억원의 구매상담과 60여건의 협력개발을 논의하는 등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중국, 대만 등 6개국 25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 대전시는 ㈜인텍나노소재 등 4개기업 참가를 지원했다. 참가기업들은 일본의 교세라, 히다치, 미츠이화확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특히 ㈜디엔에프는 디스플레이용 광휘도 향상을 위한 나노소재를 출품해 국내ㆍ외 수요기업으로부터 다양한 협의를 요청받았으며,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올해안에 50억원 규모의 제품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축용 단열소재기업인 ㈜에이티는 일본 건축자재관련 2개 기업으로부터 1주일내 1만장을 납품해주고 매달 500장의 단열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달라는 요청을 받는 등 연간 20억원 규모의 거래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비산방지필름과 이산화티타늄 광촉매소재를 출품한 ㈜인텍나노소재는 국내ㆍ외 디스플레이 기업과 인테리어 기업으로부터 다수의 상담을 진행했다. 앞으로 바닥재와 ㅂ겨지 등에 대한 소재 적용이 협의될 경우 구체적인 납품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대전시 김정홍 4차산업혁명 운영과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전 소재 나노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가시적인 성과창출이 기대된다”며 “각 기업제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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