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에게 고백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효섭(유동근)이 이미연(장미희)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르바이트 중 금수저 VIP에게 모욕을 당한 박현하(금새록)는 박효섭과 이미연을 다시금 연결하기 위해 박효섭에게 달려갔다. 박현하는 “미연 아줌마 위암 의심된대. 그니까 아빠가 가보라고”라고 소리질렀고, 박효섭은 “나가”라고 소리질렀다.
그러나 박효섭은 결국 이미연을 찾았고, “미연이가 위암일지도 모른다는 게 정말이에요?”라고 물은 뒤 이미연에게 달려갔다.
그 시각 이미연은 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고, “오늘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괜찮아. 괜찮아”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이미연의 눈 앞에 나타난 박효섭은 “시간이 많은 줄 알았어 남산에서 찻집에서 미루면서 나중에 좋아한다고 말하자, 나중에 고백하자. 나중에 마음껏. 그 때는 미루어도 되는 줄 알았어. 그 때 우린 너무 젊었으니까. 이제는 그럴 시간이 없다는 거. 네 얼굴 볼 시간. 미루고 미적대고 고민할 시간도 없다는 거 왜 몰랐을까. 내가 너, 좋아해. 스무살 때도, 지금도. 여전히 난 널 좋아해”라고 고백한 뒤 이미연을 안았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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