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희(23ㆍ랭킹595위ㆍNH농협은행)와 한나래(26ㆍ273위ㆍ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챌린저대회(총 상금 2만5,000달러) 4강에 올랐다.
최지희는 11일 경기 고양시 농협대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이소라를 2-1(6-3 2-6 6-1)로 꺾었다. 대회 1회전에서 2010년 세계 82위까지 올랐던 장가이전(298위ㆍ대만)을 2-0(6-4 6-4)으로 제압한 최지희는 개인 통산 세 번째 ITF 여자 서키트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게 됐다. 최지희는 승리 후 “홈에서 하는 대회인만큼 꼭 우승해서 팀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농협 관계자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나래는 같은 날 마이아 럼스딘(461위ㆍ영국)을 2-0(7-6<4> 6-2)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한나래는 “1세트 초반 상대 플레이에 말려 고전했지만 차분하게 플레이를 펼쳐나간 것이 승리 요인”이라며 “최선을 다해 우승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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