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크릿 마더’ 송윤아가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 ‘시크릿 마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 손승우가 참석했다.
앞서 SBS 주말드라마였던 ‘언니는 살아있다’가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한 이후, 후속작이었던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착한 마녀전’은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이에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 출동한 ‘시크릿 마더’가 SBS 주말극 시청률의 구원투수가 되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송윤아는 “2014년 딱 이 시간대에 MBC ‘마마’를 했었다. 다른 드라마를 비교하기에는 조심스럽고 죄송스럽지만 ‘마마’가 처음에는 많은 기대치가 없었던 드라마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부담되고 책임감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는데 작품이 재미있고 공감을 사다보니 매주 시청률이 오르는 경험을 했었다. 8%대에서 시작해서 20%대까지 끌어올렸던 드라마가 저에게 큰 선물 같았다”며 “또 다시 그 시간대에 드라마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 때 기억도 나고 동시에 부담감도 큰 건 사실이다. 우리 드라마도 나한테 또 한 번의 그런 경험과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힘들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송윤아는 “그 간절함이 너무 커지니까 정신적으로는 힘들어지는 것 같다”면서도 “드라마가 재미있으면 많이 봐주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SBS 새 주말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로,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두 여인의 시크릿한 우정과 위기를 예측불허하게 담는다. 오는 토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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