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난리 속 해외연수로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충북도의회 박봉순(청주)·박한범(옥천) 의원이 복당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10일 오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이 낸 복당 신청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7월 청주 등 중부권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연수에 나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동행한 김학철(충주) 의원이 국민을 '레밍(들쥐의 일종)'에 비유한 발언은 악화한 여론에 기름을 부었고, 한국당은 3명 모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결정을 했다.
이후 이들은 제명 처분 재심 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으로 도의원 출마를 준비해왔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2명의 의원이 최근 복당을 신청했고, 최고위원회의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레밍' 발언 당사자인 김 의원은 복당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만간 당 공천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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