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역사적인 북ㆍ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7시 37분 트위터에 "대단히 기대하고 있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된다. 우리 두 사람은 회담이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북미 공히 거부감이 없는 제3의 중립국으로, 양국 정상의 이동 거리 및 안전한 경호 인프라, 각종 국제대회 경험 등을 감안할 때 가장 무난한 회담 장소로 꼽혀 왔다. 2015년 역사상 첫 양안(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라는 점도 장소 선택에 적지 않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에서 종전을 선언하는 등 상징성 있는 장면을 그려내지는 못하지만, 실무적 요소만 따지면 최적이란 평가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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